캐나다에서 신용등급 관리하기/신용점수 올리기

한국에서는 은행계좌 개설도 문제없고 신용카드도 잘 발급되고

차를 구입하는 것, 월세나 전세를 구하는 것에 대해 큰 불편함없이

할 수 있었는데, 캐나다에 와서 월세를 구하는 것부터, 차를 구입하는 것,

혹은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것부터 외국인이고 신용점수가 없어서

불리한 조건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경험이 유학생들이나

신규이민자들에게는 한번쯤을 있는 일입니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더 강화되고 높은 강도로 신용등급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신용카드 발급은 물론

대출을 하는 것도 어렵고 심지어 휴대폰을 개통하는 것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신용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믿고 쓸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여

보통은 금융거래에서 지불능력에 대한 척도를 나타냅니다.

하여 신용이 좋지 않다는 말은 그 사람이 가진 지불능력 상태나

기록이 좋지 않다는 것이며, 향후 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을 때

기간내에 상환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인지하는 지표로 활용이 됩니다.

또한 은행과 거래 내역이 너무 없을 경우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신용에 대한

점수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간혹 대출 받은 적도 없고 빚도 없는데 왜 신용점수가 낮지?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거래내역이 없기 때문에 신용의 척도를 계산할 수 없어

낮은 등급으로 분류가 되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는 보통 5단계로 신용등급이 분류됩니다.

 

약 700점 밑으로는 POOR라는 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이며 신용점수가 형편없다는 의미입니다.

742점까지는 FAIR등급으로 보통으로 분류됩니다.

그래도 평균보다 괜찮다고 생각되는 등급을 받으려면 750이상의 점수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캐나다에서 주택구입시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금리도 우대 받을 수 없고

심한 경우는 대출이 거절되기도 합니다. 보통 은행에서 집담보 대출을 받을 시

요구하는 신용점수는 최저 760점입니다. 

그렇다면 캐나다에서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신용을 올리기 가장 좋은 방법을 돈을 빌린 다음 꾸준히 갚는 기록을

남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차를 구입하고 할부금을 밀리지 않고

낸다든가, 신용카드를 사용한 후 카드값을 밀리지 않고 낸다면 신용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경우 한도보다 30%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30%이상 계속 사용할 경우 현금유동성이 없다고

생각되어 오히려 부정적으로 여길수도 있으니 한도의 30%내에서만

사용하고 매달 사용한 금액은 미니멈페이가 아닌 전액을 다 페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사에서는 미니멈페이를 홍보하며 최저 금액만 내도록 유도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유예해주는 척을 하지만 실제로는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이자가 계속 붙어 최종적으로 내야 하는 금액이 더 늘어나며, 신용점수도 깎이게 됩니다.

전기,수도,난방,휴대폰 고지서 등도 미납하거나 연체가 잦으면 역시 신용점수가 깎이게 됩니다. 

캐나다 신용점수는 크레딧 카르마 같은 사이트에서 무료로 확인해 볼 수 있으나(신용등급영향무),

반면 잦은 신용점수 체크는 오히려 신용점수를 깎이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개통할 때(통신사에서 신용체크함)

인터넷을 개통할 때(통신사에서 신용체크함)

집을 계약할 때(중개사가 신용점수 요구)

주택구매시(은행에서 신용체크함)

차를 할부로 구매할경우(은행에서 신용체크함)

아파트 계약을 할 때(아파트회사에서 신용점수 요구) 등등 쓰이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신용점수를 자주 체크하게 되는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SIN넘버라고 하여 소셜인슈런스넘버 혹은 사회보장넘버라고

부르는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이 부여가 됩니다.

이 신넘버를 통하여 신용점수를 관리하며, 신용점수는 다 공유가 되기 때문에

내 신넘버 하나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신용거래나 대출등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A은행과 거래하고 B은행과 거래하고 각각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캐나다는

신용점수를 조회하는 순간 모든 은행대출과 연체기록이나 미납기록 그리고

어느 회사가 신용점수를 체크했는지 다 오픈되기 때문에 눈속임이 어렵습니다.

신용점수는 내려가면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처음부터

유의하여 계속해서 좋은 기록을 쌓아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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